직장을 옮기거나, 한 번에 여러 형태의 일을 병행하는 경우가 참 많아졌죠. 혹시 상용직으로 일하다가 일용직으로 바뀐 경험이 있으시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실 텐데요. 문득 이런 생각 드시지 않으셨나요? 상용직과 일용직 경력을 합산해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을까요?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해 저도 궁금증이 많아서 직접 찾아보고 정리해 봤습니다.
실업급여, 기본 조건은 어떻게 될까요?
먼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태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해야 하는데요, 이를 ‘피보험 단위기간’이라 합니다. 대체로 퇴사 전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근무한 기록이 있어야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퇴사 사유입니다. 실업급여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비자발적 퇴사, 예를 들어 권고사직, 계약 만료 등일 때만 주어집니다. 스스로 원해서 퇴사했거나 개인 사유로 그만둔 경우에는 아쉽게도 실업급여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 점이 가장 많이 헷갈리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상용직과 일용직, 경력 합산은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상용직과 일용직 경력을 합산해서 실업급여 수급 요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은 근로 형태에 관계없이 가입 기간을 모두 합산해서 계산합니다. 상용직과 일용직 경력을 합산하여 피보험 단위기간을 산정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상용직으로 3개월 일하고, 이어서 일용직으로 3개월 일했다면 이 모든 기간이 피보험 단위기간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일용직 근무의 경우,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퇴사 전 1개월간 10일 미만 근무’하거나, ‘최종 이직 사업장에서 일용직으로 90일 이상 근무’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근무 일수가 채워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일용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세부 기준들이 있어서 잘 확인해 봐야 합니다.
자진퇴사한 상용직 경력, 일용직과 합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상용직 퇴사 기록 중 자진퇴사가 있을 경우, 그 자체로는 실업급여 수급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일용직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상용직에서 자진퇴사한 뒤 일용직으로 90일 넘게 근무했다면 상용직과 일용직 경력을 합산해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이 있습니다. 이는 마지막 이직 사유와 그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일용직 근무일수가 충분하다면 최종 이직이 비자발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하게 ‘몇 일 일했으니 된다’고 단정할 문제가 아니라, 개별 상황에 따라 고용센터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서 알아볼까요?
실제 제 주변에서도 이런 비슷한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상용직으로 계약 만료 후 퇴사했다가, 짧게 다른 상용직 회사에서 일하다가 본인이 원해서 퇴사한 적이 있었대요. 그런데 그 사이사이에 일용직으로 꾸준히 근무했던 기록이 있었죠. 이런 복잡한 경우, 어떤 경력을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서류만 들고 가는 것보다, 자신의 근무 이력을 꼼꼼히 정리해서 고용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야 내 상황에 딱 맞는 답변을 얻을 수 있거든요. 혹시 이런 상황을 겪고 계신가요? 아래 표를 보면서 한 번 더 점검해 보세요.
구분 | 주요 근무 형태 및 퇴사 사유 | 실업급여 수급 가능성 | 체크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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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우 | 상용직/일용직 모두 비자발적 퇴사 (권고사직, 계약만료 등) | 높음 | 총 피보험 단위기간 180일 충족 확인 |
자진퇴사 포함 시 | 상용직 자진퇴사 후, 일용직으로 90일 이상 근무하다가 퇴사 | 조건부 가능 | 일용직 최종 이직 사유와 90일 이상 근무 여부 중요 |
일용직 근무 짧을 시 | 일용직 근무 일수가 90일 미만이거나, 최종 이직 사업장에서 일정 기준 미달 | 어려움 | 피보험 단위기간은 채웠어도 일용직 특례 조건 확인 |
실업급여 신청 절차와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퇴사 후 12개월 안에 신청해야 한다는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받을 수 없어요. 신청 절차는 어렵지 않은데요, 먼저 워크넷에 구직 등록을 하고, 그 다음 가까운 고용복지센터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해서 ‘수급자격 인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에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돈만 받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 보여줘야 해요. 그리고 혹시 중간에 재취업을 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득이 생겼다면 반드시 고용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고 실업급여를 계속 받으면 부정수급이 되어 문제가 커질 수 있으니 꼭 유의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직장 생활의 형태가 복잡해지면서 실업급여 조건도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상용직과 일용직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경험하신 분들도 상용직과 일용직 경력을 합산해서 실업급여를 받을 길이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