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 중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재직 중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이 궁금증, 제가 풀어드릴게요!

요즘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직장 생활의 고충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게 될 때가 많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혹시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과 함께 실업급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요. 특히 일을 하고 있는 중에도 혹시 미리 받을 수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궁금증을 가졌던 터라,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실업급여, 왜 우리에게 필요할까요?

먼저 실업급여가 뭔지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볼게요. 우리가 매달 월급에서 꼬박꼬박 내는 고용보험, 기억하시죠? 실업급여는 바로 이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예상치 못하게 직장을 잃었을 때, 다시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일정 기간 동안 생활을 유지하고 구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고마운 제도랍니다. 크게 보면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나뉘는데,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저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실업급여, 아무나 다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아요.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 고용보험 가입 기간: 회사를 그만둔 날 이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일한 기간이 총 180일 이상이어야 해요. 중간에 이직했더라도 이전 회사에서의 가입 기간을 합산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 비자발적인 퇴사: 이게 정말 중요한데요, 스스로 회사를 그만둔 경우(자발적 퇴사)는 기본적으로 실업급여를 받기 어렵습니다. 회사의 경영 악화로 인한 권고사직이나 해고, 계약 기간 만료처럼 내 의사와는 다르게 직장을 잃게 된 경우여야 하죠. 물론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자발적 퇴사(질병, 임신/출산/육아, 차별 대우 등)는 예외적으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 일할 능력과 의지: 실업 상태이지만, 건강하게 일할 능력이 있고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쉬고 싶어서 신청하는 건 안 된다는 뜻이죠.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야 실업급여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생각보다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죠?

실업급여 신청, 절차가 복잡할까요?

조건을 갖췄다면 이제 신청 절차를 알아봐야겠죠? 처음엔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 하면 어렵지 않아요. 제가 경험했던 과정을 떠올리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실업급여 신청 주요 단계
1. 퇴사한 회사에 이직확인서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 신고서 처리를 요청합니다. 이게 처리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보통 퇴사 후 10일 이내 처리해줍니다.
2. 워크넷(work.go.kr)이나 고용24(work24.go.kr) 사이트에 접속해서 구직 등록을 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3. 고용24 홈페이지에서 ‘수급자격 신청자 온라인 교육’을 시청합니다. 실업급여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는 시간이에요. 필수 과정이니 꼭 들어야 합니다!
4. 온라인 교육을 다 들었다면, 교육 이수 후 14일 안에 신분증을 가지고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실업급여 수급자격 인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렇게 신청하고 나면 고용센터에서 자격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는 보통 2주 안에 알려줍니다. 생각보다 단계가 좀 있죠? 그래도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을 거예요.

제일 궁금한 질문! 그래서, 재직 중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할까요?

자, 드디어 핵심 질문에 도달했네요. 많은 분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직 중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안타깝지만 결론부터 명확히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실업급여는 이름 그대로 ‘실업’ 상태인 사람들을 위한 지원 제도예요. 즉, 현재 직장에 다니면서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면 실업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거죠. 간혹 이를 모르고 신청하거나, 혹은 알면서도 부정한 방법으로 받으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부정수급에 해당하며 적발 시 받았던 금액의 몇 배를 반환해야 하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니 절대 생각조차 하시면 안 됩니다! 재직 중 실업급여 수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실업급여 외에 다른 도움은 없을까요?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취업이 어렵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위해 다른 지원 제도들도 마련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직업 훈련을 열심히 받고 있거나,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으로 구직 활동이 어려운 경우,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등 특정 조건에 해당하면 ‘연장급여’나 ‘상병급여’ 같은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각각의 지원 제도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고용센터에 문의하거나 고용보험 홈페이지(ei.go.kr)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재직 중 실업급여 수급이 어렵다고 해서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혹시 내가 받을 수 있는 다른 지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실업급여, 제대로 알고 활용해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실업급여, 특히 재직 중 수급 가능 여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아본 것처럼 재직 중 실업급여 수급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예기치 않게 직장을 잃게 되었을 때는 정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자격 요건과 신청 절차를 미리 잘 알아두셨다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현명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실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고, 실업급여와 같은 제도를 발판 삼아 꼭 더 좋은 기회를 찾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