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하면서 어렵게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문득 ‘이거 취소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지원했던 회사에 대한 생각이 바뀌거나,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혹은 이력서 내용에 실수가 발견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에 빠지시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고, 입사지원 취소가 과연 가능한지, 그리고 이 때문에 혹시라도 구직활동지원금이나 실업급여에 불이익이 생기지는 않을지 자세히 이야기해 드릴게요.
입사지원, 마음이 바뀌면 취소할 수 있을까요?
네, 대부분의 경우 입사지원 취소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구직 플랫폼이나 채용 사이트에서 ‘내 지원 내역’ 같은 메뉴를 통해 직접 취소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되어 있죠.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어요. 만약 지원한 회사의 채용 담당자가 이미 제출된 이력서를 확인해 버렸다면, 시스템상에서 취소 버튼이 비활성화되거나 취소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당 공고에 기재된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해서 정중하게 문의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그러니 무턱대고 지원을 취소하기보다는, 제출하기 전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두 번, 세 번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죠? 한 번 지원했던 회사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니까요.
입사지원 취소가 실업급여나 구직활동지원금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취업 활동으로 인정받기 위해 여러 곳에 입사지원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이럴 때 중간에 입사지원을 취소했다고 해서 곧바로 구직활동으로서의 효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즉, 지원 기록 자체는 재취업활동으로 인정될 여지가 있다는 말이지요.
다만, 구직활동지원금을 받고 계신 분들은 특히 더 신경 쓰셔야 해요. 만약 지원금을 받기 위해 거짓으로 입사지원을 하거나, 허위로 활동